BlueKafka 199

그때도 오늘2: 꽃신

그때도 오늘2: 꽃신 2025.12.16 ~2026.02.22 집순이인 나는 한번 나가려면 각오를 하고 나가야 하고, 한번 나갈때 될 수 있으면 많은걸 해결하고 오길 바란다. 이번 혜화동에서 여성 2인극 그때도 오늘2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럼 관심 있는안소희와 김소혜가 출연하는 걸 보고 오자고 맘을 먹고 찾으니 딱 1월 11일 이었다. 2시 타임이 이지해, 안소희5시반 타임이 이상희, 김소혜2,3열 오른쪽과 왼쪽에서 다양한 각도로, 또 다른 배우의 연극을 보니 더 많은 것이 보이게 되고 더 즐기게 되더라. 다음 연극을 보게 되면 이런 방식을 다시 고려해 봐야겠다 싶었다. 만족. 다만, 이번 극은 처음부터 나의 눈물이 주체를 못해서 한 타임을 끝내고 다음 다음을 포기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진이 빠졌다. 그..

안토니 곰리 개인전 '불가분적 관계 (Inextricable)'

10월 18일. 주요 목적은 풍월당 강의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들으러 압구정에 같는데 6시 강의까지 시간이 비어서 가게 된 화이트큐브의 안소니 곰리 전시.가 크게 와 닿았다. 안토니 곰리 개인전 '불가분적 관계 (Inextricable)' 화이트 큐브와 타데우스 로팍의 공동 기획으로 양 갤러리에서 동시에 개최다 들었는데. 타데우스는 어떨지 정말 궁금했다. 못봐서 너무 아쉬웠던; ‘예술은 인간의 인식 체계를 확장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까? 변화된 인간 본성을 자각하게 하고, 이를 의식적인 경험으로 끌어올리는 도구가 될 수 있을까? 나는 예술이 우리로 하여금 현재의 순간을 보다 생생히 경험할 수 있게 만들기를 바란다. 또한 내가 지향하는 예술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각자의 행동, 정신, 영혼에..

Dilettante/Art 2025.11.09

이자람 판소리 <눈, 눈, 눈>

밤새 손목이 아려서 잠을 설치며 제일 걱정됐던게 아 내일 이자람 공연을 못가고 마는가. 였다. 원인 모를 통증이 병원에서 원인을 아는 순간 공연을 가도 되겠다는 용기로 바껴서 다행이었다. 이번 아자람의 작품. 눈눈눈은 한편의 시 같다는 생각을 했다. 초반에 아니리를 통해 어떻게 이 작품이 나왔는지 설명을 하는데, 고민하는 화두에 대해 프랑스 아버지가 톨스토이 단편 주인과 하인을 소개했고 그 단편이 이렇게 작품이 되었다는 스토리. 어떤 화두였길래 톨스토이의 주인과 하인이었을까. 작품을 보는 내내 궁금했다. 그리고 마지막엔 나도 모르게 울고 있었다. 물론 나이 들며 나는 주책없이 아무때나 자주 울게 되었지만, 부농 바실리가 옆동네 숲을 사기위해 하인 니키타를 데리고 눈보라를 헤치고 길을 떠나고 도달하지 못하..

송은: 파노라마, Half Moon Club, Still/ Moving

생 로랑 전시에 가는 김에 아트센터 송은. 도슨트를 예약했다. 서율에게 작년에 느꼈던 송은이라는 공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었다. 전시는 우리나라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들을 전시한 파노라마 전시와 정소영 작가의 'Half Moon Club' 그리고 연계 전시로 공공미술 차원의 미디어월 작품. Still/ Moving. 세가지에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도슨트는 40분정도 진행되었고, 현대미술이라 좀 어렵긴 했지만 설명을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정소영 작가는 작품을 보다 깨달았다. 엣날에 홍대 쌈지에서 불어를 가르쳐주던 그 불어 선생님이었다. 그때 파리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 들어온지 얼마 안된 작가님이었던 그녀가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여 이렇게 다시 작품으로 만나게 됐구나. 생각하니 마..

Dilettante/Art 2025.08.30

생 로랑 플래그십 특별 전시 : 프란체스코 클레멘테

현대 미술가 프란체스코 클레멘테와 협업한 여름 캠페인 전시가 있다고 하여 예약하고 서율과 같이 같다. 작년 버버리 전시처럼 그래도 공간이 어느정도는 되서 5~10 작품 정도는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1층 내부에 2작품, 밖 쇼윈도에서 볼수 있게 배치한 2작품, 총 4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배우 조 크라비츠를 비롯해 시적인 붓 터치로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초상화 시리즈. 프란체스코 클레멘테는 1952년생으로 이탈리아 작가이다. 찾아보니 기네스펠트로, 에단호크 주연의 '위대한 유산' 영화에 그의 작품들이 나왔더라. 그의 인물화. 특히 눈빛의 표현이 인상적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전시도 강한 여성의 표현이 참 맘에 들었다. https://www.vogue.co.kr/2025/04/08/%ED%94%8..

Dilettante/Art 2025.08.30

양희진 해금 독주회: 해금 현대음악 사용설명서

양희진 해금 독주회: 해금 현대음악 사용설명서 국립국악원 우면당 2025.08.24 17:00~18:30 기타 김현규 타악 김지혜 피아노 박로한평보의 전시를 보고 너무 오래 머무른 탓에 빠듯하게 도착한 공연장. 해금과 현대음악의 접목이라니. 기대반 걱정반. 두근거리며 공연 관람. 4곡 모두 기대 이상으로 좋았고, 양희진 해금 연주자도, 국악이 메인이 아닌 작곡가인데 해금과의 접목을 도전을 시도한 이건용, 김유신, 최지송, 이신우 작곡가도 너무 대단하고 근사했다. 내겐 특히 이신우의 적벽이 좀 더 익숙한 소리를 모티브로 해서인지 좋았다.

Dilettante/Art 2025.08.24

평보 서희환 : 보통의 걸음

평보 서희환 : 보통의 걸음 2025.07.11~2025.10.12 기간이 여유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얼리버드 티켓팅을 했는데 엄마의 재수술로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얼리버드 기간이 끝나가고 있었다. 정~말 몸이 움직이지 않았으나, 평보의 전시는 놓치고 싶지 않아서 게으른 나를 다독였다. 평보의 평생에 걸쳐 한글 서예의 미학적 영역을 새롭게 넓혀갔다.는 데서 그에 대한 존경스러움이 더욱 커졌다. 이번 전시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더욱느끼게 해주는 전시였다. 그리고 그의 작품에 반해 30여년간 평보의 작품을 수집해 온 고창진 컬렉터도 대단하게 느껴졌다. 20세기 대표 한글 서예가 평보 서희환 서거 30주기 대규모 회고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서 개최 1만 자(字) 병풍에 담아 한글 위대함 극치 보여주는 대작 ‘월..

Dilettante/Art 2025.08.24

신구, 박근형의 〈고도를 기다리며〉 THE FINAL

신구, 박근형의 〈고도를 기다리며〉 THE FINAL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공연기간 2025.05.09 ~2025.05.25 비가 부슬부슬 오는 금요일 저녁. 벼르고 별렀던 고도를 기다리며를 보러 갔다. 연기에 분위기에 감동을 받았고. 참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하곤 툴툴 털고 집에 왔다. 엄마 염증에 이리저리 다니고, 오랜만에 세진, 은파를 만나고 나름 정신없이 휴일의 일상을 자알 보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 잠 한숨 못자고 새벽부터 집에 있기 답답해서 사무실에 나와 앉았다. 점점 디디와 고고의 일상이 너무 아려왔달까. 밤새 들었던 슈베르트 때문인가. 가슴이 살살 쓰려와서 머리 속이 복잡하다. 그들처럼 솔직하게 무심하게 그리고 변함없는 믿음으로 고도를 기다리고 있는가. 내 삶을 잘 살아내고 ..

풍월당 목요포럼 - 바그너 파르지팔

풍월당 목요포럼 - 김문경님의 '고통, 예술, 종교' 바그너 파르지팔 바그너 파르지팔 강의를 들으러 오랜만에 풍월당에 갔다. 7시반부터 시작해서 조금은 피곤한 상태였는데 역시나 김문경님 강의는 참 알차다. 직접 곡을 치면서 강의를 해서 더 이해도 잘되고 강의도 유쾌하다. 파르지팔은 바그너의 마지막 악극이다. 바그너의 말로는 '무대신성축전극' 이다 파르지팔은 파르지팔 테너만 빼면 대부분이 내가 좋아하는 저음의 바리톤의 향연이어서 너무도 좋아하는 바그너 극중 하나다. 성배에 관한 이야기 인데 순수한 바보 파르지팔과 성배의 매신저이자 성과악이 공존하는 쿤드리, 성배수호단 원로기사.구르네만츠, 그리고 성배수호단 이전 통치자 티투렐과 새로운 통치자 티투렐 아들 암포르타스의 이야기. 암포르타스의 고통과 절망이 절절..

Dilettante/Music 2025.04.09

2024 루도비코 에이나우디 내한공연

2017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났는데 8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니 감개무량하다. 그때만 해도 기술사 준비중이라 우울한 상태였는데 이젠 다 해결했으나 또 다른 고민을 안고 살고 있다.ㅎㅎ 공연 초반에 인터미션없이 95분 공연이라고 공표해서 짧게 끝나겠구나 아쉽다. 그랬는데 2시간이 훌쩍 넘게 공연이 진행되었다. 새 앨범의 더 썸머 포트레잇(The Summer Portrait)을 포함한 다양한 곡을 연주하였는데 중간에 눈물이 날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아마 다른 관객들도 같은 감정이었던것 같다. 정말 호응이 좋았고 에이나우디도 같은 걸 느낀 것 같다. 또 8년 후에나 볼 수 있으려나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세종문화회관을 나왔다.

Dilettante/Music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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