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lettante/Art 27

민속악단 기획공연 <왔소! 배뱅>

민속악단 기획공연  고 이은관 명인의 1인극.으로 대표되었던 황해도 지역 재담소리 '배뱅이굿'을 각색, 재구성하여 소리극으로 만든 '왔소! 배뱅' 생각보다 너무 잘만든 극이어서 만족하고 보았다. 캐릭터 하나하나 생생하고 다들 어찌나 잘들하는지 게다 관객들과 어우러져 즐겁게 한바탕 놀고온 기분. 극 시작전. 돌쇠의 마술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하더니. 사물패로 시작해서 배뱅이 본연의 각양각색의 무당굿.과 중간중간 관객과 이야기하며.. 언제 끝났는지 모르게 시간이 흘렀다. 마지막은 다들 즐기는데. 나혼자 슬퍼서 훌쩍 눈물이 났다. 사랑땜에 시름시름 앓다 죽는 인생이라니.ㅜ 게다 결국 한을 풀어주지도 못했잖아~--;

Dilettante/Art 2025.02.16

프리다 칼로 레플리카 전

프리다 칼로 레플리카 전 예전에 영화를 본 후로 팬이 된 맥시코 대표화가. 프리다 칼로. 그의 치열하고 강렬한 삶을 다시 느껴보고자 성남큐브미술관에 갔다. 레플리카전이 뭔줄도 모르고 갔는데. 원본이 아닌 카피작품이란다.;; 프리다 칼로는 맥시코에서 국보로 지정되어서 국외반출이 금지되서  레플리카전만 가능하다고. 다양한 그림을 이렇게라도 보는게 어디냐.. 소제목은 프리다 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이다. Section1에서 3까지 프리다 칼로의 시대별로 구분하여 전시하고 있었다.말기에는 건강이 더욱 악화되어 정물위주로 그렸는데 정물도 강렬한 색채에 참 아름다웠다. 마지막 ViVa La Vida는 유작이다.

Dilettante/Art 2025.02.16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MUSEUM 209 에 멸종위기 동물 사진전에 갔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조엘 사토리는 멸종위기에 있는 동물들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을 위해  '포토아크'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포토아크는 '동물들을 위한 생명의 방주'라는 의미가 있고, 조엘 사토리는 멸종위기 동물들을 사진이라는 방주에 태워 영원히 살아있게 하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5개의 섹션으로 나눠서 사진을 전시하나 생각보다 작기는 하다. 그래도 사진 하나하나 애정이 넘친다. Setion No.1 왜? - 어째서 이토록 놀라운 초상으로 남겨진 동물들이 사라지고 있을까... Setion No.2 크기는 중요하지 않아 - 조엘은 처음부터 모든 동물이 비슷한 크기로 보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Setion No..

Dilettante/Art 2025.02.16

박진우 - Still Alive

박진우 - Still Alive 한가람미술관 제6전시실 먹과 종이, 서예라는 전통적 매체를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해서 작품활동한다는 글귀에 꽂혀, 이 전시는 꼭 봐야겠다고 맘먹은 전시! 감상평은 기대보다 더 좋아서 감사한 전시였다. 전통에만 매몰되지 않고 또한 겉멋이 든 어설픈 퓨전이 아니라는점. 어쩌면 이런 우려를 했다는게 죄송할 정도로 작품이 맘에 들었다. 작품하는 방식에서나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에서나. 물론 내가 이해하는 능력도 안되지만 그의 진지함과 풍자의 조화와 장인처럼 느껴지는 작품방식도 좋았다. 참 나의 낮은 수준의 좋.았다.로 밖에 표현 못하는게 아쉬울뿐. 더욱 다양하고 많은 작품활동하길 응원합니다~ 아. 그리고 어슬렁거리는 우리에게 열정적으로 도슨트해줬던 이름을 알지 못하는 ..

Dilettante/Art 2025.01.10

예술의전당 보컬 마스터 시리즈Ⅲ-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예술의전당 보컬 마스터 시리즈Ⅲ-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난 프로그램을 보고 슈베르트, 슈만, 바그너.. 등 갈라 콘서트인줄만 알았는데 사무엘 윤 만의 아름다운 오페라 한편을 새롭게 선사하는 거였다! 방랑자, 영웅의 여정 고독, 슬픔, 혼돈, 절망과 죽음, 구원과 소망. 5개의 주제로 삶의 굴곡과 감정을 풀어낸 공연으로 비주얼 아티스트 박귀섭(BAKi)가 연출하였고, 피아니스트 박종화, 아벨 콰르텟 연주, 그리고 김민지, 강은비, 송승욱의 무용이 곁들어진 아름다은 작품이었다. 다만,   댄스와 연주가 포함되어 작품성은 좋으나 내가 원하는만큼 더 사무엘 윤의 노래를 듣진못한 아쉬움이랄까. 또 바그너 곡이 한곡만 포함되어 아쉬웠달까. 그래로 그의 노래를 그의 연기를 누릴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공연이었다.[프로그..

Dilettante/Art 2024.11.16

아시아금교류회 제26회 정기공연

아시아금교류회 제26회 정기공연 한시간반 동안 5개 연주곡으로 짧은 공연이었지만 너무 알찬 공연이었다. 특히 창작곡이 5곡중 4곡이나 되고 그중 두곡은 완전 내 취향이었다. 선중규 작곡가의 25현 가야금을 위한 '산수-영호루를 품다'와 이정호 작곡가의 가야금,거문고 중주곡 '물의 파형-호수의 잔상' 정말 최고였다. 현대 클래식. 미니멀리즘을 우리음악으로한 버전이랄까 우리나라에 이런 작곡가들이 나오는 구나. 연주끝나고 작곡가분들 관중석에서 일어나 인사하는 시간이 잠깐씩 있었는데, 젊으신 분들이라 더욱 기대가 많이된다. 국악 창작곡 들어보기 힘든데 너무 알찬 시간이었다.

Dilettante/Art 2024.11.10

PORTRAIT OF A COLLECTION: SELECTED WORKS FROM THE PINAULT COLLECTION

PORTRAIT OF A COLLECTION:  SELECTED WORKS FROM THE PINAULT COLLECTION  캐롤라인 부르주아(Caroline Bourgeois, 피노 컬렉션 수석 큐레이터) 기획 2024. 9. 4 – 11. 23 송은에서 피노콜렉션전을 한다고하여 도슨트 신청하여 갔다. 피노 컬렉션에서 엄선한 작품 60여 점으로 구성된 전시는 세대와 커리어의 구분 없이 모든 작가를 동등하게 조명하는 《우베르튀르》의 기획 의도답게... 역시 어려웠다. 동시에 역시 감동적인 부분도 있었다.미술관에 들어서면 베트남 작가 '얀 보' 작품 3개가 보인다. 얀 보의 작품은 설명없이 들을때는 굉장히 전통적이고 내 취향같아 보였는데, 역사적 서사가 담긴 유물에 새로운 맥락을 부여하는 작업을 주로 한..

Dilettante/Art 2024.10.31

가브리엘 오로즈코(Gabriel Orozco) 개인전 - 화이트 큐브

가브리엘 오로즈코(Gabriel Orozco) 개인전 - 화이트 큐브 2024.09.04~ 12.14 내가 아는 맥시코 화가는 프리다 칼로 밖에 없는데, 이번에 화이트 큐브에서 맥시코 화가의 개인전을 한다고 하여 갔다.전시는 그의 회화와 2021-22년 연작 ‘Diario de Plantas (식물 도감)’에 속한 드로잉 작업 등을 중심으로 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일본 도쿄, 멕시코 아카풀코와 멕시코시티에서 수집한 식물을 노트의 지면에 판화 기법으로 기록한 습작 시리즈다. 먼저 나뭇잎을 지면에 놓고 눌러서 그 자국이 남도록 하고, 같은 과정을 반복해 여러 잎사귀의 잎맥이 중첩되게 하거나, 잎의 흔적 위에 과슈, 템페라, 잉크, 흑연 등으로 드로잉을 하는 방식으로 식물에 대한 기록을 축적했다. - ..

Dilettante/Art 2024.10.31

A New British Modernity - 버버리 아트 스페이스

A New British Modernity - 버버리 아트 스페이스 2024. 10. 03  ~  11. 10아트메신저 이소영님의 소개영상을 보고 이건 직접 봐야겠다 싶어서 예약하고 간 전시. 특이점은 전시장이 버버리 매장 4층이라 매장안으로 들어가야한다는. 추레한 내가 들어갈려니 왠지 뻘쭘했다는.^^;전시는 영국의 신진 여성 추상화가 3인의 작품이었다. 팸 에블린 (Pam Evelyn), 사라 커닝햄 (Sarah Cunningham), 제마이마 머피 (Jemima Murphy) 팸 에블린의 레이어가 궁금해서 찾았는데 작품이 영상보다 더 압도적이었다. 큰 사이즈만으로도 압도적인데. 색의 조화가 상상 이상이었다. 그녀의 작품은 두점이었는데 그중 하나는 이소영님의 소장품이라 했다. 그런 작품을 집에서 볼 수..

Dilettante/Art 2024.10.31

손민수 피아노 리사이틀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제대로 음악을 아는 사람들은 뭐라하겠지만, 나에게 바흐는 특히 골드베르크는 안정적인 자장가.랄까. 안좋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수면의 질이 낮은 나에겐   아주 소중한 수면의 안정을 찾게 도와주는 소중한 무엇이다. 그래서 엄마 병원이다 뭐다 정신없는데 손민수님 공연 소식을 듣고 바로 예매하게 됐다. 프로그램은  Johann Sebastian Bach : Aria with 30 Variations, BWV 988 “Goldberg Variations” 였다가, 프로그램이 변경되어 Johann Sebastian Bach : Prelude and Fughetta in G Major BWV 902   를 추가해서 인터미션도 없이 100분을 내리 연주하는 아주 하드한 공연으로 계획되었다. 초반 프렐루드에서는 너~..

Dilettante/Art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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