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lettante/Book 62

2025 그림책이 참 좋아

2025 그림책이 참 좋아 베스트셀러 작가의 원화를 만나다.작년에 CxC Art Museum에서 하는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이 너무 좋았어서 이번 그림책이 참 좋아를 보러 갔다. 산티아고의 긴여정을 다녀온 세진를 콜해서 그녀의 순례길 얘기와 곁들인 전시 나들이. 우선은 책읽는곰 출판사에서 주최한 전시인듯. 찾아보니 책읽는곰 국내창작동화 전집도 같은 이름인 듯하다. 규모가 생각보다는 크지 않았지만  몰랐던 작가 그림들도 보고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전시였다. 일반 성인은 2만원대로 가격이 좀 있으나, 오픈기념 30%할인권이나, 오후권(오후 3시이후) 40%할인권을 이용할 수 있다. 내거는 얼리버드 40%, 세진거는 오후권으로 예매해서 저렴하게 즐겼다. 그리고 3시 이후가 아이들이 좀 빠지는 시간인듯하다. 생..

Dilettante/Book 2025.01.10

리처드 매드슨's 나는 전설이다

솔직히 좀비류..좋아하지 않는다.. 역겹기도 하고.. 또 내의지로 어쩌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두려움이 크기 때문에.. 책이던 영화던 잘 보지 않게 된다.. 그래서 스티븐 킹의 작품도 손대기가 두렵다..(내 악몽의 주요 원천;;) 또 사설이 길어짐--;; 정상이란 다수를 위한 언어이지, 개인을 위한 언어가 아니다. 윌 스미스의 나는 전설이다는 보지 못했다. 윌스미스를 좋아는 하나, 좀비류는 좋아하지 않으므로 패쓰했던 영화.. 라디오 영화소개 프로에서.. 원작이 있다고 하여... 게다가 앞의 문장이 맘을 자극하여 찾아 읽은 책.. 핵전쟁으로 인류가 변종이되어 좀비(또는 벰파이어?)화 된 세상에서.. 로버트 네빌은 이전에 흡혈박쥐에게 물려서 이미 항체가 생긴.. 그래서 변종이 되지 않고 남게된 인류 유일의..

Dilettante/Book 2013.03.25

히가시노 게이코's 편지

요즘 다시 추리에 깊숙히 빠져 있는 나. 하지만 짧은 여유시간으로 실패하는 시간이 아까워... 히가시노 게이코의 작품만 읽고 있다.. 이번에 고른 작품은 ..편지.. 단순히 추리소설인 줄 알고 읽다가.. 당황했던..작품. 이미 일어난 강도살인사건에 대해..풀어가는 얘기인가 했었다. 개콘의 '나쁜사람' 같은 우애깊은 형제이야기(동생의 대학등록금을 훔치려다 살인을 저지른 형의 이야기) 이지만.. 생각해보면 얼마나 잔인한가.. 그리 불쌍한 상황이라면 뭐든 용서가 된다는 얘기처럼 보여지는 '나쁜사람'.. 너무 억측인가.. 난 개콘은 좋아하지만..이상하게 이 코너는 왠지 불편하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씻기지 않는 아픔인데.. 아름답게 미화된 범죄의 이야기라니.. 편지..이 작품은.. 환경때문에 살인까지 하게된 우..

Dilettante/Book 2013.03.17

마커스 주삭's 메신저

이런 스타일 좋구나. 얼마만에 읽는 맘에 드는 책이란 말인가. 참 오랜만에 만족 스럽다. --------------------- "나에 관해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아는 것 같아. 거의 나 자신처럼 나를 아는가봐." "그래. 하지만 말이야, 에드, 너를 정말 잘 아는 사람이 누굴까?" 거기서 막혀 버린다. "아무도 없지" 내가 말한다. '나도 널 몰라?' 도어맨이 들어와서 묻는다. 나는 돌아보며 대답한다. '이봐, 커피 몇잔 같이 마셨다고 나를 아는 것 아냐.' 가끔 나 자신도 나를 모르는 것 같다. 나의 비친 모습이 다시 나를 정면으로 바라본다. '그래도 넌 뭘 할지는 알잖아.' 그 모습이 말한다. 그 말에는 나도 동의한다. --------------------- 한동안 마커스 주삭에 집착할 것 같..

Dilettante/Book 2012.03.28

에쿠니 가오리's 반짝반짝 빛나는

로얄드 달처럼 성별이 헤깔리는 작가.. 달은 자꾸 여자라 착각하게 되고..에쿠니 가오리는 남자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ㅎㄱ;; 냉정과 열정사이 읽지는 않았는데 왠지 남자나 그런글을 쓰지 않을까 생각했었다..ㅠ.ㅠ;; 반짝반짝 빛나는.. 이책의 첫인상은..아니 에쿠니의 첫인상은 할말이 너무도 많아 문장이어색해지는(번역때문인지도) 그래서 내가 약간은 싫어하는 감성이 뚝뚝떨어지는스타일이 아닌가 싶다가도...(이 문장이야말로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은 게로군..체...) 그러나 그녀의 표현은 너무도 마음 드는 부분이 많다.. 그런데 다음의 책을 읽게 될지는 모르겠다.. ************ '이리사와 야스오'란 작가의 시에서 제목을 빌려왔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지갑을 꺼내서 반 짝반짝 빛나는 물고기를 샀다 ..

Dilettante/Book 2012.03.28

조앤 플루크's 초콜릿칩 쿠키 살인사건

전격 추리소설은 아니다.. 하지만 추리소설이다.. 한나가 차근차근 범인을 추리하니깐... 하지만 책을 읽으며 범인을 찾아내는 부분도 잼있지만.. 뭐랄까..그녀의 사는 방식이 너무 맘에 들었달까... 한나 스웬슨은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이었으나.. 아버지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는 어머니와 동생들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쿠키가게를 하는 30이 넘은 여자..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소설 분위기도 따뜻하니좋지만.. 주인공이 마을 사람들을 만날때 자신이 만든 쿠키를 건네주며 얘기를 시작하는 것도 좋았다.. 요리솜씨없는 나조차도 웬지 쿠키하나쯤은 구울줄 알았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더라.. 그럼 다른 이들과 좀 더 쉽게 다가가고 친해질 수 있잖나... 현실성이 없는 얘기군...^^;;;

Dilettante/Book 2012.03.28

Jones, Diana Wynne's 하울의 움직이는 성

동명의 일본 에니를 보고 얼마나 읽고 싶었는지..^^ 결국은 학교 도서관에서 찾아내.. 순서를 기다려 어렵게 읽은 책~두권이여서.. 하울과 소피의 얘기가 에니보다 더 길고 뭔가 더 심오하게 많을 줄 알았으나.. 2권은 또 다른 이야기 이더라.. 그들의 이야기가 나오긴 하나..^^;; 암튼 내가 알고 싶었던,.. 에니에서 나온 뜬금없는 전쟁이며... 그런 설명을 나처럼 원한다면... 이책은 친절스럽지 못하다.. 하지만..에니를 잊고 하나의 동화로 읽기엔 참 즐겁고 설레는 책이다.. 더 풍부하고 즐거운 동화라 해야나.. 물론 내용이 많이 틀리진 않다..

Dilettante/Book 2012.03.28

Bongrand, Caroline's 아이들의 입에서

나의 봉그랑의 첫 글은 밑줄긋는 남자였다.. 한참후에 울 나라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진..(머..그걸 보진 못했지만...) 그녀의 전의 가벼운듯하면서도 생각하게 하는 분위기는.. 어린 앙리엘라를 통해..약간은 엽기적인것 처럼 보이기도 한..그렇게 변한것 같으나... 읽다보면 그 묘사에 화악..넘어간다.. 무심한듯 뱉어내는 묘사들이 어찌나 그리 와 닿는지...이것도 능력이리라..부럽다... 장 아저씨는 내게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으니까 이 아저씨는 믿어도 좋을 것 같다. 좀 전에 아빠가 날 안아주었을때, 난 아무 기분도 안 들었어. 그저 그렇게 높은 곳에서 바닥을 본 지가 아주 오래 됐다는 생각만 들었어. 아빠가 집에 돌아오면,다시 익숙해지기까지 좀 시간이 걸려야 할거야. 너도 알겠지만, 난 아빠를 별로 겪어 ..

Dilettante/Book 2012.03.28

레너드 위벌리's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 침공기

정말 기립박수라도 치고 싶었던 엄청난 책..^^ 이거 시리즈도 있다..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월스트리트 공략기 또 하나가 더 있는것 같던데..건 잘 모르겠다.. 영화까지 만들어 졌다.. 난 이 책을 읽으며 우린 왜..라는 질문이 절로 나오더라.. 물론 이건 어른들의 동화일 뿐이다.. 가로 8Km, 세로5Km 넓이의 손바닥만한 나라.프랑스 한귀퉁이에 붙은.. 선전포고를 해도 장난으로 웃어넘기는 존재도 알기 어려운...그런 작은 약소국.. 하지만 우연과 계획이 겹치고 겹쳐서...이뤄지는 뉴욕 침공기.. 알지.. 내가 좋아하는 유쾌,상쾌,통쾌~~한 해피엔딩..!! 이건 읽어줘야하는 책이라구...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즐거운 상상 환타지... ********* 지난 수세기에 걸쳐 자유를 얻기 위해, 또 지키기 위해..

Dilettante/Book 2012.03.28

아이작 아시모프's 바이센테니얼 맨

이것도 사이보그 시리즈중 하나..(앞으로 쭈욱 이뤄집니다..^^;) 아직 바이센테니얼 맨을 영화로 보진 못했다... 다만 아시모프의 글를 읽고 싶은 맘에 도서관에 갔으나.. 대출가능한 책이 저것 뿐이었다..;; 하지만 참 조았더라..ㅎㅎㅎ 명성을 얻을 만 하드라.. 쉽게 말하면 로봇의 성장기라고 해야하나.. 심리묘사 잘 되어있고.. 억측스러운 부분이 많지 않고.. 하지만 다 읽고는 쓸쓸하드라.. 앤드류의 끊임없는 인간 동경기...이외는 무엇인가.. 결론은 인간이 최고인가... 능력이나 모든 것이 뛰어난 로봇이 인간이 너무도 부러워 자신을 버린다... 왠 자만인가 싶기두 하다... ************* 소개 1976년 아시모프에 의해 중편으로 발표돼 그해 네뷸러상과 이듬해 위고상을 받은 작품! 인간으로..

Dilettante/Book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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