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lettante/Book 62

[동화] 바바라 B.J.헤이틀러,워렌 H. 슈비트's 팽귄나라로 간 공작새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기회는 찾아온다. 요즘 고민하는 어떤 조직이 좋은조직인가를 더 생각하게 했던 책이랄까.. 너무도 보수적인 조직에서 어떻게 자아를 자기를 잃지 않고 성공할 수 있는가.. 뭐 그런 약간은 고리타분한 얘기를 하는 동화같지않는 동화.. *** 주인공 공작새는 배움의 나라에서 살고 있다.. 개성이 존중되나 성공을 위해 경쟁이 치열한 나라.. 팽귄나라에서 그의 능력을 높이사서 공작새를 스카웃해간다.. 처음엔 그의 뛰어난 능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나.. 그의 너무도 화려하고 튀는 언행에 팽귄사회는 거북해한다. 상사들은 그의 튀는 행동을 다스리려하지만 오랫동안 길들여진 그만의 개성을 어떻게 할 수 없다. 공작새 자신도 노력하지만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때 비슷한 시기에 스카웃된 ..

Dilettante/Book 2012.03.28

[동화] 에스더 & 제리힉스's 사라

너무도 교육동화의 티를 팍팍내고 있지만.. 요즘 나의 삶의 지표가 되는 책..사라.. ----------------------------------------------------- 사라, 난 저 두명을 내 적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 그리고 날 치켜올려주고는 자기들 싸움을 내가 대신 해주기 바라는 애들도 싫어. 난 저런 애들을 많이 봤어. 저 애들은 남을 깍아 내려야 기분이 좋아진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사실은 자기들도 그런 자신을 싫어해. 그래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알거든. 그리고 기분이 좋아지지 않으니까 점점 더 못된 짓을 하는 거야 난 단지, 내가 쉽게 갖고 놀 상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저 애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야. 날건드리지 말라는 뜻을 전하고 싶었지 학교를 대표해서 저 애들과 싸울 ..

Dilettante/Book 2012.03.28

위대한 영혼 간디

고매한 영혼이든,성인의 경지이든 나에겐 큰 의미 없다.. 그저 그의 나라 인도를 사랑한 마음이 너무도 아프게 다가온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선구자가 필요한 때가 아닐까..생각해본다.. 그의 공동체 아슈람에도 관심을 가져본다.. 공동체의 2차 준수사항중에.."두려움이 없을 것" 두려움이 없을 것 두려움 때문에 행동을 이끌려가는 사람은 진리의 길도 아힘사(살생하지 않음)의 길도 진정으로 좇아갈 수 없다. 따라서 회원들은 왕이나 일반인들,카스트,가족,도둑,호랑이 같은 맹수, 혹은 죽음까지도 두려워 하지 않으려고 애써야 한다. 두려움을 모르는 자는 진리와 혼의 힘으로 자신을 지킨다. ---------------------------------------- 간디의 망국론(亡國論) 으뜸 죄악은 * 간디는 나라를 망..

Dilettante/Book 2012.03.28

루이스 세뿔베다's 갈매기에게 나는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요즘 본의 아니게 고양이 관련 소설을 많이 읽게 되는데.. 나중에 꼭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우선 이책은 동화이다.. 삽화도 이쁘고..머~ 공주타입의 그림이라는게 아니라..내타입이라는..^^; 이책은 그의 이름을 세뿔베다 라고 적어놓았다..(아무래도 이게 나에겐 더 친숙하다..ㅎ) 그는 다른 책을 읽을수록 좋아진다는 점에서 우선 성공이다.. 노통같은 경우는 문체며 내용자체가 독특해서 좋긴한데.. 이토록 아름다운 세살 이외에는 그렇게까지는 감동적이지 못했고.. 작가의 정신세계에 압도되어 질리게 만드는 구석이 있었다.. 하지만..세뿔베다는 하고자 하는말 그대로 잔잔하게 유머러스하게 따끔하게..전한다.. 날개만으로 하늘을 날 수 있는 건 아냐! 오직 날려고 노력할 때만이 날 수 있는 거지 아기 갈매기..

Dilettante/Book 2012.03.28

루이스 세풀베다's 연애소설 읽는 노인

얌전하게 책이나 읽으며 노년을 즐기는 그렇고 그런 얘기가 아닌.. 아마존 부근 일 이딜리오에 살고 있는 노인. 마을을 지키며 책읽기에 몰두해 있는 멋진 볼리바르 이야기..^^ 내가 또~ 찾아낸 작가 세풀베다..!!! 부자가 된 느낌이다.. 작품도 많아서 그의 글을 한동안 즐길 수 있다는 기쁜 또한 넘넘 크다~~ 남미의 작품들은 거의 접하지 못했는데.. 참 나에게 맞는다..뜨거운 정열이 느껴져~ ㅎㅎ 안토니오 호세 볼리바르는 책한권 갖지 못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여 우기를 보냈다. 그는 생애 처음으로 자신이 고독이라는 짐승에게 잡혀 있음을 절감했다. 그것은 조금이라도 상심하면 쓸쓸한 강당에 찾아와서 하고 싶은 말을 몽땅 내뱉은 뒤에 유유히 사라지는 교활하기 이를 데 없는 짐승 같았다. 이부분을 읽으며 볼리..

Dilettante/Book 2012.03.28

가와바타 야스나리's 설국[雪國]

설연휴를 위해 빌렸던 책.. 예전부터 읽고 싶었다.. 그래 일본에게 노벨상을 안긴 책이라면 뭔가 다르겠지.. 데체 어떤책인가..하는 호기심에서.. 그래 내가 느낀게 뭐일것 같아? ^^; 나의 느낌은 일본어 공부해서 다시 읽어봐야지 였어.. 이 책은 그냥 번역본으로 줄거리따라 읽는 책이 아닌것 같아.. 일본어 원어 그대로 읽으면 운율의 맛이나고.. 또 그 지방의 온통 눈에 덮힌 온천마을의 풍경을 상상할 수 있다면 좋겠지.. 하지만 어느하나 지금 내게 갖춰진게 없으므로.. 지금의 내 소감은 그냥 그래.. 이글은 더더구나 나눠서 따로따로 13년간이나 발표한 책이라 스토리라기보담은 이미지에 가깝다고나 할까.. 이 책에 상을 준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읽은 걸까? 그냥 내용으로 치자면 울나라의 감자나 백치 아다다 ..

Dilettante/Book 2012.03.28

야콥 하인's 나의 첫 번째 티셔츠

같은 독일 작가라 그런건지.. 난 이 책을 읽으며 내내 악셀 하케의 책 내용과섞여서 혼란스럽게 읽었다.. 제대로 이책을 감상한 느낌이 안들어서 어재 미안스런 책이 되어 버렸다.. 통독 전의 동독 얘기가 주 인데..북한도 이런식일까 상상도 해봤다.. 이 책을 읽게 된건 단순히 배수아 때문이었다.. 언젠가 그녀의 단편을 읽고 아..이렇게 도 글을 쓰는 구나 했었다.. 그 후론 잊고 살았는데.. 그녀가 번역했다니 데체 어떤 작품일까 싶어서 읽었다.. 당연히 그녀의 글 느낌이 나는건 아니였지만.. 역시 독특하긴 했다..^^; 내가 독일쪽이라도 여행하고 나면 자연스레 이글이 이해가 되려나.. 어렵다기보담은 공감이 별루 안가서 말이지..^^; ----------------------------------------..

Dilettante/Book 2012.03.28

앙코르 장엄한 성벽도시

시공 디스커버리총서 시리즈에서... 역시 그림이랑 많아서 좋긴한데..내용은 내가 바라는 내용이 거의 없군.. 좀 더 체계적으로 그들의 역사와 종교에 대해 접근하고 싶었는데.. 그럴려면 이런 책으론 안되겠지.. 다시 뒤져봐야지.. 앙코르 다시 꼭 가보고 싶군.. 요즘 상사병처럼 여행을 떠나고픈 열병이 도진다.. 작년에 휴가라도 다녀왔으면 좀 덜할껀데.. 국내여행도 제대로 못다녔으니.. 가고싶은 리스트는 점점 늘어나기만 하는군... 이 책 읽으며 내내 생각난거.. 루브르를 꼭 가보고 싶다는.. 데체 얼마나 훔쳐냈는지 확인해 보고 싶다.. 한때 국력으로 여러나라의 소중한 유물들 가로채면 자기것이 되나.. 그들땜에 유물보전에 도움은 됐다지만.. 글구 앙드레말로를 다시 보게 되었다.. 현대 지성인의 표상처럼 보이..

Dilettante/Book 2012.03.28

악셀 하케's 내가 전에 말했잖아

사라진 데쳄버이야기의 그.. 독일의 저널리스란다.. 그의 유머는 참 독특하다.. 역자의 후기를 보니 독일인의 유머를 뛰어 넘은 유머라는데.. 내가 독일의 문화를 잘 모르다보니..할말은 없구.. 그냥 독특하다는.. 주인공은 참 신경질적이면서도 인간적인 사람으로..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웃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냉장고 보쉬에 대한 이야기.. (그는 냉장고와 애기를 한다..심지어 키스도 해준다..ㅎ) 짧은 시트콤을 보는 기분이기도 하다.. 꼭 부인 파울라와의대화가 말다툼으로 이여진다던가.. 한가지 사건이 터지면 온갖 상상으로 끝을 본다던가..

Dilettante/Book 2012.03.28

아멜리 노통's 적의 화장법

Amelie Nothomb's Cosmetique de l'ennemi 반전에 반전이라.. 줄줄히 말할 순 없겠지만.. 그녀는 항상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고 와서.. 같은 이야기를 하고는.. 같은 깊은 뉘앙스를 남기고 총총히 사라져버린다.. 마치 자신의 책임이 아닌냥.. 이책은 여전히.. 이름과.. 먹는것과.. 살인과 죽음.. 에 대해 적나라하게 이야기 하지만.. 주된 주인공은 자아이다.. "거 참, 자아라는 종교는 이상도 하구만. '나는 나입니다. 나일 뿐이고, 나이외에 다른 아무도 아닙니다. 나는 나이기에, 나는 내가 앉아 있는 이 의 자가 아니며, 내가 바라보고 있는 저 나무도 아닙니다. 나는 세상 다른 모든것과 뚜렷이 구별되며, 내 육체와 정신의 경계 안에 한정됩니다. 나는 나입니다. 따라서 나는..

Dilettante/Book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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