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하게 책이나 읽으며 노년을 즐기는 그렇고 그런 얘기가 아닌..
아마존 부근 일 이딜리오에 살고 있는 노인.
마을을 지키며 책읽기에 몰두해 있는 멋진 볼리바르 이야기..^^
내가 또~ 찾아낸 작가 세풀베다..!!!
부자가 된 느낌이다..
작품도 많아서 그의 글을 한동안 즐길 수 있다는 기쁜 또한 넘넘 크다~~
남미의 작품들은 거의 접하지 못했는데..
참 나에게 맞는다..뜨거운 정열이 느껴져~ ㅎㅎ
안토니오 호세 볼리바르는 책한권 갖지 못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여 우기를 보냈다. 그는 생애 처음으로 자신이 고독이라는 짐승에게 잡혀 있음을 절감했다. 그것은 조금이라도 상심하면 쓸쓸한 강당에 찾아와서 하고 싶은 말을 몽땅 내뱉은 뒤에 유유히 사라지는 교활하기 이를 데 없는 짐승 같았다.
이부분을 읽으며 볼리바르에게 경외심이 불끈..
그의 책읽고 싶어하는 그 순수한 맘이 그대로 느껴진다..
[직각삼각형에서 빗변은 직각의 맞은편에 있다.]
볼리바르의 초기 책읽기는 자신이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여러 종의 책을 읽는 것이었다.
그때 수학관련책에서 위와 같은 정의를 발견했고 그는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실제로 사람들에게 욕을할때 사용했다..^^;
이 부분도 어느정도 공감이...ㅎㅎ
난 학교다닐때 진정 수학시간이 싫었었다..
이야기도 없었으며 그저 있는 식에 이리저리 적용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것..
나같이 맹탕같은 성격엔 정말 짜증나는 학문이다..^^;
그럼에도 나도 그의 노인같은 느낌을 받았었던거 같다..
저런 정의들이 어느 순간, 삶의,생활의 진실같이 느껴지는 그런...
그럼 난 그 정의 들을 통해 딴세상의 생각에 따져 지냈었지..수업은 안듣고..ㅎ
그러고 보니 그때도 재미 있던 부분이 있었군..
왜 더 용감하게 저런 명제들로 소설같은걸 써볼 생각을 안했을까??
그땐 그런것 까지 가능할 나이었을 텐데..정말 잼없는 겁많은 인생일세..
루이스 세풀베다
1949년 칠레에서 태어났다. 학생 운동에 참여했던 그는, 당시의 많은 칠레 지식인들이 그러했듯이 오로지 목숨을 건지기 위해서 피노체트의 나라에서 도망쳐야 했다. 수년 동안 그는 라틴 아메리카를 여행하며 여러 일을 했고, 1980년 독일로 이주했다. 1989년 그는 살해당한 환경 운동가 치코 멘데스에게 바치는 소설 「연애 소설 읽는 노인」을 발표했다. 이 소설은 여러 문학상을 휩쓸며 세풀베다를 일약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 소설은 여러 가지 점에서 이후 세풀베다의 주제와 스타일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즉 남미에서 유행한 「마술적 리얼리즘」풍으로 씌어지지 않은 점, 오히려 현실, 아마존의 정글이라는 대자연이 가져다 주는 압도적인 매력을 능숙한 이야기꾼의 솜씨로 풀어 낸 점, 독자를 끊임없이 긴장하게 하는 추리 소설적 기법, 「양키」로 대표되는, 자연과 삶을 파괴하는 세력들에 대한 적대감 등 그의 소설들을 일관하는 주요한 특징들이 드러났던 것이다.
「연애 소설 읽는 노인」은 아마존 부근의 엘 이딜리오에서 살고 있다. 문명은 서서히 고장에 침투하여, 노다지꾼들과 술병이 몰려들고, 「양키」들은 카메라를 들고 찾아오며, 원주민들은 조금씩조금씩 삶의 터전에서 밀려나고 있다. 원주민에 섞여 살려고도 했으며 마을에서 가장 정글을 잘 아는 사람인 노인이 원하는 것은 오두막에서 조용히 연애 소설을 탐독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소망은 방해를 받는다. 누군가가 정글의 맹수를 화나게 했고, 맹수가 마을 사람들을 습격하기 때문이다. 노인은 깨진 자연의 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 총을 들고 맹수를 만나러 숲으로 들어간다. 그의 다른 작품으로는 「모비 딕」에서 빌려 온 모티프를 뒤집어 고래의 입장에서 인간의 자연 파괴를 고발한 「세상 끝의 세상」(1989), 칠레와 독일을 무대로 한 일종의 누아르 소설인 「귀향」, 여행에 대한 정열과 이야기꾼으로서의 솜씨가 행복하게 결합된 「파타고니아 익스프레스」(1995), 깔끔한 킬러가 사소한 감정 때문에 위기를 맞는 과정을 통해 사랑의 부재를 닦달하는 세계를 풍자한 「감상적 킬러의 고백」(1996), 동화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1996), 단편집 「외면」(1997) 등이 있다. 그의 모든 책은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왔고 「연애 소설 읽는 노인」과 「감상적 킬러의 고백」은 1998년 전세계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8위를 차지했다. 그는 1997년 이후 스페인에 이주하여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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