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lie Nothomb's Cosmetique de l'ennemi
반전에 반전이라..
줄줄히 말할 순 없겠지만..
그녀는 항상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고 와서..
같은 이야기를 하고는..
같은 깊은 뉘앙스를 남기고 총총히 사라져버린다..
마치 자신의 책임이 아닌냥..
이책은 여전히..
이름과..
먹는것과..
살인과 죽음..
에 대해 적나라하게 이야기 하지만..
주된 주인공은 자아이다..
"거 참, 자아라는 종교는 이상도 하구만. '나는 나입니다. 나일 뿐이고, 나이외에 다른 아무도 아닙니다. 나는 나이기에, 나는 내가 앉아 있는 이 의 자가 아니며, 내가 바라보고 있는 저 나무도 아닙니다. 나는 세상 다른 모든것과 뚜렷이 구별되며, 내 육체와 정신의 경계 안에 한정됩니다. 나는 나입니다. 따라서 나는 저기 저 지나가는 신사가 아니며, 하물며 그가 내 아내를 살해한 사람인 이상 더더욱 아닙니다.' 이건가? 참으로 기기묘묘한 신앙고백이야."
"자유롭다고? 자네가? 자네가 자유롭다고 생각하나? 지리멸렬한 인생과 직장, 그걸 자네는 자우라고 부르는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군 그래. 밤이면 밤마다 자네 안에 도사린 범죄자를 끄집어내느라 뜬눈으로 지새울 거면서도 자네가 자유롭다고 생각할 참인가? 데체 무엇으로 부터 자유롭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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