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Kafka 191

위키드, 오즈의 마법사를 넘어..

오리지널팀이 왔다는 소릴 들었으나, 넘 비싸서..또 시간이 안되서.. 못보고있던 뮤지컬. 20% 할인 행사를 해서 기쁘게 질러주셨다. 오랜만에 세진과 함께한 공연 나들이인데.. 수술후유증으로 세진이 힘들어해서 맘이 아팠던 공연. 내용은.. 오즈의 마법사의 번외편이라고 하면 되려나.. 도로시의 얘기가 아니라.. 왜 도로시가 토네이도에 집이 날아가 동쪽마녀를 죽게 했는지.. 허수아비, 사자, 양철나무꾼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살짝 낀. 주내용은 서쪽마녀 엘파바와 착한마녀 글린다의 우정과 플레이보이 피에로와의 삼각관게예기..^^; 그리고 서쪽마녀 엘파바가 '서쪽의 나쁜마녀'가 된 스토리. 난 이런 내용이 좋다. 선과 악의 경계가 중요치않는.. 오즈시민이 아는것과는 달리.. 엘파바는 불의에 굽히지 않는 다혈질의 마..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결정적 순간 展

문화생활 두번째. 브레송의 결정적 순간 展 은파의 불면으로 늦게 출발하여, 덕분에 오랜 점심을 먹고 같이 감상. 브레송의 명성만으로 기대감이 높아서.. 실망하지 않았음 좋겠다는 심정이 더 강했는데.. 역쉬~ 였다! 다행히 도슨트가 시작하고 있어서 열심히 따라다니며 듣고, 다시한번 훑고 나오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 역시 사진은 도슨트가 필요하다. 지식없이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좋겠지만.. 사진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경향이 큰 것 같다. 총 5가지 구성으로 이뤄져서 알차게 꾸며져 있었다. 첫 번째 순간, ‘찰나의 미학’은 소형카메라를 사용하여 신속한 동작의 민활한 포착을 통해 시공간의 통합 속에서 완전한 조화와 균형으로 이루어진 찰나이다. 그 찰나는 도형적인 완벽과 기하학적 구성의 조화와 편안한 원근감을 ..

Dilettante/Art 2012.09.03

케빈에 대하여(We Need to Talk About Kevin, 2011)

셤 끝나면 문화생활을 누려주리라 별르고 별르다가.. 막상 시험끝나니 뭘할지 아무 생각이 없었다. 항상 그런것 같다. 무슨 영화가 상영되는지도 정보가 별로 없어서.. 좋아하는 씨네큐브의 현재상영영화 뒤지니 케빈에 대하여가 눈에 띄인다. 이거 봐야겠다. 내겐 요즘 우울한게 필요하다. 그리고 왠지 나와 엄마와의 관계를 또 감정이입 시키고 있었다. --; 영화 보는 내내 슬펐다. 케빈의 분노가 이해되는 내가 슬펐고, 그의 엄마가 아들의 존재에 당황스러워하는 부분도 이해되어 슬펐다. 케빈의 싸이코패스가 엄마 때문으로만 이라고 해야할까? 촉매는 될 수 있다고는 하지만..왠지 이해도 되지만.. 또한 이해되기엔 좀 버거운 상황이겠지.. 마지막 에바가 케빈을 찾아가 왜그랬냐고 물어볼때, 케빈이 그때는 안다고 확신했는데 ..

Dilettante/Movie 2012.08.31

바다열차 여행

12일 셤끝내고, 16일 이사 끝내고.. 8월18일날 강행한 바다열차여행.. 정말 무지무지무~지~ 힘들어서 관두고 싶었지만 예매를 다해놔서 취소하는 것이 더 귀찮아서 떠난 여행.. 같이 한 선순 과장님도 요즘 일때문에 지쳐있고.. 지친 여자 둘이 떠난 우아하길 원(?)했던 여행..^^; 원래는 바다구경 실컷하고 바닷가에서 우아하게 책보고 그러자고 굳게 다짐한 여행인데.. 우리는 그저 바다만 하염없이 바라보다 왔다. 바다와 구름과 파도..그리고 음악..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행복했다..^_^ 게다 선순과장님이 가져온 돗자리 너무 유용했다. 해변가에 자리피고 누워 세월을 낛는 기분으로..베짱이가 되어서~ 일정 6:20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 9:30 강릉 도착, 강릉역으로 택시(너무 짧았는지 택시아저씨..

엘리스가 사는,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어렸을때 꿈중에 하나가 우리집이 도서관이였으면 하는 것이었다. 책도 좋았지만.. 종이냄새 나는 그리고 상상을 자극하는 나만의 공간같은 그런 느낌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외국영화에서 가끔 아이들에게 책읽어주는 주인공들이 보이면.. 우리도서관도 저렇게 해야지..그런 꿈.^^; 그런데..이미 도서관들이 많이 바뀌었다..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문화행사도 많고.. 물론 아직은 모두가 편히 이용하는.. 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렵겠지. 아뭏든 사설이 또 길어지는데.. 내가 상상하던 책이 있는 공간이 있더라는.. 그리고 의외로 생각보다는 많더라는.. 그중 하나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소리패 '바닥소리'때문에 눈에 띄어 들어간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http://www.2sangbook.com) 정말 꿈꾸던 걸 현실로 옮겨..

Dilettante 2012.07.27

두개의 문

두개의 문 격한 분노와 공포, 억울함. 그리고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제대로 관심을 가져주지 못했다는 일말의 책임감,자괴감.. ..이 뒤섞인 머라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 지리하게 오래걸렸던 농성도 아니었고.. 엄청 위험했던 폭력 현장도 아니었다. 그들은 용산 재개발지역 주민의 불공평한 처사를 알리기 위한 망루를 짓고 농성을 시작했다. 그리고 불과 25시간만에 철거민 5명과 경찰 특공대원 1명의 죽음으로 끝이 났다. 다큐 처음부터 계속 드는 의문.. 데체 왜 그들은 저렇게까지 무리수를 둬가며 철거민들을 쳐내고 싶었을까? 본격적으로 농성을 하기전부터 이미 진압하기로 결정이 나버린 그 전말은 무엇이었을까? 과연 겨우 이석기 청장의 아부의 결과였나? 만약 그랬다면 더더더 억울하잖아. 그 모든 사건의 진실이 알려..

Dilettante/Movie 2012.07.19

통증,본능

통증, 본능이란 짧은 다큐를 보았다. 통증은 모든 생명체가 스스로를 보호하기위해 가지는 가장 원시적인 본능이라고 한다. 약하고 작은 동물에겐 통증본능이란 것이 있는데, 포식자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 무리로부터 버림받지 않기 위해 더이상 참을 수 없을 때까지 아프지 않은 듯 행동하게 진화해온 것을 말한단다. 생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통증을 숨기는, 그래서 곁에 있어도 얼마나 아픈지 알기 힘들다 어떤 동물은 통증 참는 것을 배우면서 평생을 살기도 한단다. 이 대목에서는 왠지 감정이입이 되어서 눈물이 났다.--; 그 다큐를 보며, 동물인 인간에게도 통증본능이 있다는 걸 깨닫는다. 일상적으로 어디어디 아파 라고 말들하지만. 정작 정말 아플땐 말하지 못하는 것 같다. 나 너무 아프고 상처가 심해 라고 말하지 못해서 ..

이런 음악, 무키무키만만수

메가쑈킹님 때문에 어제 처음 듣게된, 무키무키만만수 첨엔 이게 뭔가~ 싶더니.. 어느덪 흥겨워하는 날 발견했다.. 와~ 딱 내스딸~이자나.. 오직 하나뿐인 음악! ㅋ 장고를 개조한 구장구장은 듣기에 넘 좋드라.. 그들의 자유분방함에 박수!! 그리고 그 괴상망측한 음치스러운 보컬에 박수!! 그럼에도 불안하지만 멋지게 넘나드는 화음에 박수!! 노래하다말고 웃고.. 다시할께요를 연발하고.. 왠 아마추어냐 싶다가도.. 그런 노래실력으로 그렇게 즐겁게 즐기며 노래를하다니.. 너무 멋지자나.. 무키무키, 만만수 더 즐겨줘~

Dilettante 2012.06.15

캐시몹(Cashmob)

이런 형태의 파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행동력이 떨어져서 과연 가능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렇다고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다 생각해본다. ^^; 내가 생각하는 것은 아주 즐겁게 참여해서 즐겁게 한판 놀아보는.. 프로젝트도 아니고 이벤트도 아니고 난장 같은 것? ㅋㅋ 생각만도 즐겁군. 캐시몹 정의 캐시몹은 현금을 뜻하는 `캐시`와 무리를 뜻하는 `몹`의 합성어다. 이해를 돕기위해 먼저 플래시몹을 생각하면 되겠다. 플래시몹은 서로의 얼굴을 모르는 사람들끼리 갑자기 만나서 어떤 특정한 행위를 하고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소규모 가게에 소비자들이 갑자기 나타나 현금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행태를 뜻한다. SSM(Super Super Market)과 같은 대형 유통업체들로 인해 침체되고 있..

Collectived 20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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