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본능이란 짧은 다큐를 보았다.
통증은 모든 생명체가 스스로를 보호하기위해 가지는 가장 원시적인 본능이라고 한다.
약하고 작은 동물에겐 통증본능이란 것이 있는데,
포식자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
무리로부터 버림받지 않기 위해
더이상 참을 수 없을 때까지
아프지 않은 듯 행동하게 진화해온
것을 말한단다.
생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통증을 숨기는,
그래서 곁에 있어도 얼마나 아픈지 알기 힘들다
어떤 동물은 통증 참는 것을 배우면서 평생을 살기도 한단다.
이 대목에서는 왠지 감정이입이 되어서 눈물이 났다.--;
그 다큐를 보며,
동물인 인간에게도 통증본능이 있다는 걸 깨닫는다.
일상적으로 어디어디 아파 라고 말들하지만.
정작 정말 아플땐 말하지 못하는 것 같다.
나 너무 아프고 상처가 심해 라고 말하지 못해서 더욱 아프게 된다.
내손을 잡아줘 라고 말하지 못해서 더욱 아프고 외로운 것이다.
내가 아프면 날 알아봐주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인생 성공한 거 겠지?
나도 통증을 알아봐주는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다.
아픈지,
아프지 않은 척 안간힘 쓰고 있지 않은지,
그렇지 않아도 넓은 오지랍이지만..
통증을 보고도 넘기는 사람은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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