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lettante/Performance

[세비스티앙 살가도 Essays 한국전] 절망에서 희망으로

포긴 2012. 3. 28. 17:04

20세기 유명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세바스티앙 살가도 사진전이 열린다.

살가도의 사진은 보도와 기록이라는 다큐멘터리 사진의 특성을 넘어선다. 그의 사진은 지역과 계층을 막론하고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인본주의에 입각한 휴머니즘 사진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가 24년간 찍은 방대한 분량의 사진 중에서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오리지널 사진 총 173점을 선보이는 전시다.

<라틴 아메리카>, <이민, 난민, 망명자>, <노동자>, <기아,의료>의 4개 섹션으로 나누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그의 사진을 직접 보기 원했던 한국 관람객들에게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현대 다큐멘터리 사진의 진정한 전형과 지향점을 제시하여 한국 사진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장 소
기 간
시 간
교 통

전시문의
E-mail 문의

서울갤러리(프레스 센터1층) [약도보기]
2005년 7월8일~9월3일(58일간)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은 오후 6시까지 가능)
-지하철 : 시청역 1호선 / 2호선 4번 출구
-버스 : 프레스 센터 홈페이지 참조
서울갤러리 02-2000-9737
expo@libertte.com" target="_blank">expo@libertte.com

 

 


20세기 유명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세바스티앙 살가도 사진전이 열린다.

살가도의 사진은 보도와 기록이라는 다큐멘터리 사진의 특성을 넘어선다. 그의 사진은 지역과 계층을 막론하고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인본주의에 입각한 휴머니즘 사진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가 24년간 찍은 방대한 분량의 사진 중에서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오리지널 사진 총 173점을 선보이는 전시다.

<라틴 아메리카>, <이민, 난민, 망명자>, <노동자>, <기아,의료>의 4개 섹션으로 나누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그의 사진을 직접 보기 원했던 한국 관람객들에게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현대 다큐멘터리 사진의 진정한 전형과 지향점을 제시하여 한국 사진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장 소
기 간
시 간
교 통

전시문의
E-mail 문의

서울갤러리(프레스 센터1층) [약도보기]
2005년 7월8일~9월3일(58일간)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은 오후 6시까지 가능)
-지하철 : 시청역 1호선 / 2호선 4번 출구
-버스 : 프레스 센터 홈페이지 참조
서울갤러리 02-2000-9737
expo@libertte.com" target="_blank">expo@libertte.com


관람료 안내

http://www.salgad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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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LATIN AMERICA

"신비스럽고 고통스러우며 영웅적이고 숭고하다"
이것은 살가도가 라틴 아메리카 대륙과 그곳의 사람들의 본질에 대해 묘사한 말이다
포토 저널리스트로서 살가도의 근원은 그 실제 풍경을 이제는 반 이상 찾아 볼 수 없대 해도
여전히 브라질 내 원초적이고 소박한 삶에 놓여 있다
섬유질 중심에 물을 저장함으로 가뭄으로보터 자신을 보호하는 가시 많은 선인장, 그 등뒤로 빛을 떨구는 거룩한 아침, 날개달린 하얀 천사 옷을 입고 첫 번째 성찬식에 참가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소녀들의 꼭 다문 입술, 세르땅 황무지에서 생명을 다하고 가혹한 태양에 말라붙은 채 내버려진 당나귀나 들소의 뼈를 블럭처럼 가지고 노는 벌거벗은 아이들.
살가도는 이렇게 단순하고 황량한 풍경들은 통해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묵묵히 이야기 하고자
한다





세계의 노동자들-WORKERS

땀,눈물 그리고 고통은 항상 노동과 함께 하고 그 후엔 기쁨이 뒤따른다.
일한다는것은 산다는것이며 인류는 신에게 기도하고 심지어 신을 확정한다.
세바스티앙 살가도의 사진은 정확히 우리가 고대의 노동과 노동자라고 믿는 것의 이미지들,
그리고 일하는 도구로써의 인간의 물리적 신체를 보여준다.
살가도가 찍은 "사물"과 인간의 신체는 왜 그토록 우리가 그것을 그리워하게 만드는가?

그것은 우리가 증오의 감정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피사체가 된 사람들의 편에 서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고,
단지 그들의 일에 몰두하는 사람들의 얼굴과 몸만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고대 이래로 인류는 이런 방식으로 일해왔고 살아왔다.
이것이 바로 그가 사진을 찎은 방식이다.
그 사진들에서는 일하는 인간 존재로서 노동자의 진상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이민, 난민, 망명자-EXODUS

"단색 이미지에 슴겨진 인간 존재의 존엄성"
살가도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자아내는 자연스런 빛을 이용하여 현실을 비추는 이미지를
아름답게 구성하고 있다
인간을 주제로 다룬 그의 작품을 접했을때 일차적으로 받는 느낌은 사진 전체에 가득 흐르는 고뇌와
절망이다. 테러가 벌어지는 한복판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그들의 투쟁은 인간존재로서의 그들의
존엄성을 말해주며 우리가 살가도의 사진에서 그 인간 존재의 존엄성을 느낄 수 있을 때 살가도의
사진은 더욱 더 우리의 가슴을 울린다.



기아, 의료-SAHEL

"우리가 산다는 것은 어디인가?"
살가도의 사진을 보는 것은 우리가, 특히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일상에서 거의 잊고 있었던것을
강하게 상기시킨다.
다시 말해 삶이 정말 위험에 처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현실을 떠올려 준다.
오늘날 한국에도 심각한 상황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어떤 정치적 혼란도 없고"사헬"처럼
기아로 고통 받지도 않으며 우리의 일상이 지뢰로 위협받지도 않는다
현재 백신의 보급으로 우리는 더 이상 소아마비나 다른 여러 질병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 그들이 태어난 환경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다
살가도는
우리에게 그 현실을 보여준다.




**********

보는 내내 가슴이 아렸다..
하지만 살가도는 말하드라..
이 사진들을 보고 동정심이 생긴다면 자신이 잘못찍은 것일거라고...
그는 사진에서 모든 인류는 같고 같은 삶을 누린다고 말하고 싶어한다..
그는 인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고자 노력한다..
쿠웨이트 유전에 불을 끌때의 사람들의 처참히 다친 모습들도 담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인간의 처참함은 보이고 싶지 않았으므로..

보는 내내 난 어떤자세로 미래를 준비하는지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저 그들을 불쌍하게만 보는거라면, 그저 의무감이라면 어쩌면 난 다시 돌아오고 말것이다..
애정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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