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gin's Story/Bon Voyage

부산, 시티투어

포긴 2012. 5. 13. 20:22


부산은 은근 많이 오게되는 도시중 하나다.
2000년대 초반에 출장으로 처음 가보고 공연보러 몇번,여행으로 몇번..

선순과장이 부산여행을 가고 싶다하여, 씨티투어 얘기해주다 가게된 이번 여행.
예전에 갔던 씨티투어버스는 순환코스로 여전히 있고, 새로 테마코스도 생겼다.
그래서 순환코스로 태종대 코스 돌고 오후엔 용궁사 코스로 돌기로..
근데 생각해보니 순환코스는 두개 다 돌지 않는이상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처럼 가이드가 일일이 가이드 해주는것도 아니고.(가이드는 테마형만 있는듯.)
중간중간 내려서 알아서 시간 조절해가며 보는건 좋아졌는데..코스도 예전보담은 줄은것같고..

게다 이번엔 75공원에 내려서 태종대까지 바다끼고 산책로를 트래킹하여..
오히려 택시타고 거기로 바로가서 택시타고 돌아오는게 더 편했을수도 있겠다 싶기도..
머 첨엔 거기만 돌겠다는 계획이 아니었으니 할수없지..ㅎ

서울역서 10시 50분 기차타고 4시넘은 새벽에 부산에 도착하는 강행군으로 부산여행 시작..
저번 선경과 부산여행과 같은 패턴..
그래도 생각보담은 많이는 피곤하지 않았다..생각보담은;;;
새벽에 자갈치 시장가서 구경..
생선들도 보고,바다도보고,배도보고..

그리곤 9시반에 태종대 순환2층버스..
75공원에 내려서 바다에 반하여 태종대가 그리 먼지도 모르고 무모하게 걸었다는..
산책코스 참 좋았다..첨엔..
나중엔 해녀촌(?)지나서부터 등산..부터 부슬부슬 비오고, 생각보담은 멀다는 불안감에..ㅎㅎ
결국 여유있을것 같던 오후 코스(2시출발)를 위해 급하게 순환버스를 탔는데 오픈2층버스의 2층에 앉는 바람에,
과장님과 나는 급저체온증..으드드드~~ 왜이리 춥기만한건지..
여긴 남쪽나라 아니더냐;;;

난 어디가나 추위를 몰고다니나..쩝..

부산역에서 뜨거운 우동국물을 넘기도 바로 용궁사행 테마버스..


이건 순환버스 티켓으로 연계가 안되어 다시 끊어야한단..
그래서 씨티투어만 2만원 씀..

오후내내 부슬부슬 비가 내려 힘들긴 했지만..
용궁사는 좋았다..
첨 갔을땐 일부 공사였던거 같은데..공사하는데도 없고..
나름 한가지소원들어준다는 관음보살님께..서너게는 부탁드리고 왔다..
그리곤 하나들어주시는 김에 이거 다 들어주세요..그리고 억지부리고 왔다;;
다 들어주세요~~^^

저녁은 부산역 건너편의 차이나타운에서 먹었다..
그나마 먹은중 젤 맛났다..
후라이 얹어주는 간짜장과 중국향 진한~ 짬뽕..
당연히 사진은 없다..열심히 흡입해버렸다..ㅋ

부산역서 11시 기차타고 4시에 서울역도착...
다시 추위와 싸움..
전철 첫차시간까지 기다리기 위해 버거킹 가서 달달한 핫초코를 마시며 수다..
그리곤 집에와서 넉다운..그래도 오후엔 정신차리고 미야베 미유끼님의 추리세계에 심취..

정말 찐~한 여행이었어..오랜만에..실컷걸으니 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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