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만 되면 보고 싶은 영화가 쏟아지는 현상이..
이번엔 라이프오브파이와 클라우드 아틀라스 그리고 26년이 나를 괴롭혔다지..
특히 26년은 소셜펀딩으로 시사권도 있었는데 시간이 안되서..포기;;
시험이 끝나면 또 무슨 영화를 봐야할지 멍해지는 법..
이번에도 거의 다 끝나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라이프오브파이가 몇군데 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설 연휴전날 일찍 끝나서 서둘러 예매.
정말 원한건 아이맥스 영화였으나, 3D만으로 감지덕지;
영화는 정말 표현이 안되게 좋았다.
영상은 3D 해상도가 원하는만큼은 아니여서 다시 아이맥스가 아님을 아쉬워했으나..
내용은 내가 생각했던 단순히 뱅갈호랑이와 소년의 생존기..이상이었다.
난 단지 내가 아주 좋아라하는..바다와 고래의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려했는데..
며칠이 지난 지금도 파이가 자꾸 생각난다..
종교를 3개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어린 파이.
자신의 이름때문에 놀림당하는 것을 스스로 파이로 각인 시키는 파이.
그리고 성당의 성수를 몰래 마시다 'thirsty'라 불리게 된 파이.
라이프오브파이는 상징과 은유로 넘쳐나는 영화같다.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내용은 우아하고 섬세하다.
그리고 종교에 대한 아름다움.
난 언젠가 이슬람을 제대로 공부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힌두교도 추가다..그들의 전설은 너무도 아름답다.
마야 신들도 그렇고 고대의 신들 이야기는 참으로 아름답구나.
기술사만 해결됨 마구마구 탐닉해 줄테닷!!
기회만 되믄 앙코르와트도 다시..애고.. 또 삼천포로군..
아..이거 엄청큰 아이맥스화면으로 다시보고 싶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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