셤 끝나면 문화생활을 누려주리라 별르고 별르다가..
막상 시험끝나니 뭘할지 아무 생각이 없었다. 항상 그런것 같다.
무슨 영화가 상영되는지도 정보가 별로 없어서..
좋아하는 씨네큐브의 현재상영영화 뒤지니 케빈에 대하여가 눈에 띄인다.
이거 봐야겠다.
내겐 요즘 우울한게 필요하다.
그리고 왠지 나와 엄마와의 관계를 또 감정이입 시키고 있었다. --;
영화 보는 내내 슬펐다.
케빈의 분노가 이해되는 내가 슬펐고,
그의 엄마가 아들의 존재에 당황스러워하는 부분도 이해되어 슬펐다.
케빈의 싸이코패스가 엄마 때문으로만 이라고 해야할까?
촉매는 될 수 있다고는 하지만..왠지 이해도 되지만..
또한 이해되기엔 좀 버거운 상황이겠지..
마지막 에바가 케빈을 찾아가 왜그랬냐고 물어볼때,
케빈이 그때는 안다고 확신했는데 지금은 모르겠다고 말한다.
두 모자의 깊은 포옹을 보며 무너져 내릴것같았다.
영화는 끝나도 인생은 To be continue 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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