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가능한 이야기
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는 아주 얇은..그래서 단숨에 읽게 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 여운이 있는 그런 책이다.
트랍스란세일즈맨이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차가 고장나서 우연히 머물게 된 민박집에서 벌어진 이야기..라고 하면 너무도 막연하겠다..^^;
집주인과 친구들의 모의 재판에 초대되고 피고인이 된다.
그리고 재판을 받게 된다 그 자신의 죄를..
아무 죄가 없다고 생각하나 그는 하나하나 다시 재 조명되어진다.
대부분의 인간은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 결국 그건 누구누구 때문이다 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상처나 죄를 무마시키려한다.
하지만 그 모의재판에선 작던 크던 자신의 악행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기꺼이..
그리고 스스로 자신의 죄를 인정하게 된다..
그가 죽게될까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는 서스펜스랄까..
짧은 글에 감정이입을 확실히 실어주는 능력이 탁월하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책 읽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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