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별르고 읽은 책인지..^^;
도서관 갈때마다 선수를 놓쳐서 거의 포기했었는데..
역시 기다리면 기회는 오더군..
이책 읽기전에 스테파니 츠바이크의 나를 사랑한 시시를 읽었는데..
참 비슷한 설명이면서도 틀린 책인것 같더라..
시시는 독일작가 츠바이크가 쓴 작품으로 서양의 정서가 담겨있고 현대적이다..
주인공이 시암 고양이로 원래주인이 맘에 안들어서 가출해..
스스로 주인을 양녀로 삼았다..그리고 결국은 주인이 결혼하는 매개체역할까지 한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고양이는 고전적이다..^^;
어느 서생에 의해 버려진 고양이가 중학교 교사인 치노구샤미의 집에 있게 되면서 얘기는 시작된다.
그 고양이는 구샤미 집에 모이는 주인의 지인들을관찰하며 비판한다..
1900년대 초반의 일본의 지식층들에 대한 작가의 관점이다..
고양이는 끝까지 이름이 없으며 그저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상황을 설명할 뿐이다..
나쓰메 소세끼 자신인 듯..
초반은 상당이 흥미롭게 읽었으나..후반은 좀 지루한 감이 없지않다..늘어진다고 해야나..
어쨌는 그당시 참 신성한 책이었으리라..
난 이책을 읽으며..
내가 중학교때 읽었던 우리나라 근대소설이 하나 생각난다..
제목도 기억이 안나고 작가도 누군지 모르겠는데..
주인공이 우주인이되지위해 우주복을 입는 것을 묘사한 장면이생각이 낫다..
난 읽으면서 정말 촌스러운 SF도 다 있구나 싶었다..
그런데..지금은 그런생각도 든다..이런 글을 더 흥미롭게 봐줄 수도 있었을텐데..
일본과 우리나라는 무슨 차이가 있었을까?
문학적으로 가치가 덜한것일까?
아직도 세계에 우리나라의 문학작품이 그리 알려지지않는게 이상하면서도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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