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당 목요포럼 - 김문경님의 '고통, 예술, 종교' 바그너 파르지팔 바그너 파르지팔 강의를 들으러 오랜만에 풍월당에 갔다. 7시반부터 시작해서 조금은 피곤한 상태였는데 역시나 김문경님 강의는 참 알차다. 직접 곡을 치면서 강의를 해서 더 이해도 잘되고 강의도 유쾌하다. 파르지팔은 바그너의 마지막 악극이다. 바그너의 말로는 '무대신성축전극' 이다 파르지팔은 파르지팔 테너만 빼면 대부분이 내가 좋아하는 저음의 바리톤의 향연이어서 너무도 좋아하는 바그너 극중 하나다. 성배에 관한 이야기 인데 순수한 바보 파르지팔과 성배의 매신저이자 성과악이 공존하는 쿤드리, 성배수호단 원로기사.구르네만츠, 그리고 성배수호단 이전 통치자 티투렐과 새로운 통치자 티투렐 아들 암포르타스의 이야기. 암포르타스의 고통과 절망이 절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