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풍월당에 강좌 들으러 갔다. 음악 칼럼리스트 황장원님이 바그너 강좌 하신다는 건 알았는데.. 이제야 들을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앞으로 황장원님 강의는 잘 챙겨 들어야 겠다 싶었다. 바그너의 오페라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니벨룽의 반지는 재밌게 보게되는데..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초반 듣다가 졸립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하는 곡이었다. 하지만 오늘 강의 듣고 돌아오는길에 다시 듣는데 와~ 이런곡이였구나. 싶다. 강의는 트리스탄 화음과 라이트 모티브 등 청음을 시작으로 1막, 2막, 3막으로 가며 여러 공연 또는 CD를 비교해가며 세시간을 넘게 진행했다.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니벨룽의 반지 이전에 발표되서 먼저 작곡한거라 생각했는데 니벨룽의 반지 3부 지크프리드 2막까지 쓰고 잠깐 멈춘 후에 트리스탄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