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 매드맥스를 다시 보고, 조지오웰의 1984를 다시 읽으며 내가 그동안 엄청 성숙해졌다고 착각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연극 클로저를 예매하며 약간의 기대가 있었나보다. 예전 클로저 영화를 보고나서의 혼란스러움과 도통 알 수 없었던 남녀주인공들의 감정들이 이젠 왠지 다 알아질 것만 같았나보다. 앨리스와 댄, 안나와 래리 커플이 서로의 상대에게 끌리면서 복잡하게 얽히며 사랑을 풀어가는 이야기인데, 예전의 나도 지금의 나도 이 이야기는 어렵구나. 조금은 달라진게 있다면 예전엔 그 복잡하고 꼬여있는 스토리만 보고 있었다면 지금은 그들의 다중적이고 애매모호한 심리를 보게되더라는. 어리지만, 자신의 사랑에 가장 확고했고 그리고 행동했던 스트리퍼 앨리스. 사랑에 있어 자신의 감정만이 중요하고 본인 감정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