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내작가님 프라이빗 도슨트에 다녀왔다. 그녀의 기억, 시선, 경배 시리즈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어쩌면 작품에 대한 질문보다는 나 자신에 대한 질문을 품고 간게 더 커서 가는 내내 기대와 함께 혼란을 안고 갔다. 결론은 역시 그림은 직접 봐야하며 그녀의 그림을 보고 나의 질문은 참 부질 없구나 라는 생각. 그녀의 작품은 생각보다 더 밝고 아름다웠다. 역시 그림은 직접 봐야 하는구나. 직접 보기 전에는 과거의 '기억'보다, 미래를 향하는 '경배' 보다, 나는 어쩌면 '시선'을 보고 작가님에게 묻고 싶었나보다. 내 답을 찾고자. '경배' 시리즈. 특히 'You know' 작품을 보고 답을 찾았다. 아니 답을 찾았다기 보다 그녀의 유쾌함에 그녀의 그림의 유쾌함에 나의 질문은 얼마나 일차원적이었는지 깨닫게되었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