展 1910년대. 서유럽의 상징주의, 후기인상주의, 표현주의를 받아들이고 또 이를 넘어 혁명의 미술을 한 러시아 미술. 혁명의 미술을 얘기하기엔 너무 달달한 배우 이제훈의 오디오 가이드여서 인지.. 마음이 더 몽글몽글해졌다; 총 6개의 섹션을 넘어가면서 그들의 새로움을 향한 열망과 화가들의 민족에 대한 애정이 투박하게 강렬하게 따뜻하게 차갑게 표현되며 변화해가는 그림을 보며 왠지 우리 근대 미술이 자꾸 생각 났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맞이하는 작품 울리야노프의 붉은 말.나의 러시아 미술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을 깨준 너무도 멋진 작품. 하지만 내가 찍은 사진도, 인터넷 기사에 올려논 전시회 사진도, 그 그림의 색상과 이미지를 다 표현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아래 사진은 그나마 나은 인터넷 기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