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오로즈코(Gabriel Orozco) 개인전 - 화이트 큐브 2024.09.04~ 12.14 내가 아는 맥시코 화가는 프리다 칼로 밖에 없는데, 이번에 화이트 큐브에서 맥시코 화가의 개인전을 한다고 하여 갔다.전시는 그의 회화와 2021-22년 연작 ‘Diario de Plantas (식물 도감)’에 속한 드로잉 작업 등을 중심으로 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일본 도쿄, 멕시코 아카풀코와 멕시코시티에서 수집한 식물을 노트의 지면에 판화 기법으로 기록한 습작 시리즈다. 먼저 나뭇잎을 지면에 놓고 눌러서 그 자국이 남도록 하고, 같은 과정을 반복해 여러 잎사귀의 잎맥이 중첩되게 하거나, 잎의 흔적 위에 과슈, 템페라, 잉크, 흑연 등으로 드로잉을 하는 방식으로 식물에 대한 기록을 축적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