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났는데 8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니 감개무량하다. 그때만 해도 기술사 준비중이라 우울한 상태였는데 이젠 다 해결했으나 또 다른 고민을 안고 살고 있다.ㅎㅎ 공연 초반에 인터미션없이 95분 공연이라고 공표해서 짧게 끝나겠구나 아쉽다. 그랬는데 2시간이 훌쩍 넘게 공연이 진행되었다. 새 앨범의 더 썸머 포트레잇(The Summer Portrait)을 포함한 다양한 곡을 연주하였는데 중간에 눈물이 날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아마 다른 관객들도 같은 감정이었던것 같다. 정말 호응이 좋았고 에이나우디도 같은 걸 느낀 것 같다. 또 8년 후에나 볼 수 있으려나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세종문화회관을 나왔다.